대외의존도/수출입 의존도/무역의존도
대외의존도란 개방경제체제 하의 국민경제에서 국외 부분과 거래가 차지하는 크기를 측정하는 지표이다.
국민경제가 가계, 기업, 정부 이외에 국외부문과의 상호작용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게 되는 경제체제를 개방경제체제라고 한다.
- 구체적으로 대외의존도는 국민소득에서 수출과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으로 계산된다.
- 이때 국민소득 지표로 우리나라는 공식적으로 국민총소득(GNI)을 이용하나 분석 목적에 따라 국내총생산(GDP)을 쓰기도 한다.
- 대외의존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국외 부분의 여건 변화가 한 국가의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게 됨을 의미한다.
- 세계화 시대에서 경제의 대외의존도 확대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으나 지나치게 높은 대외의존도는 궁극적으로 국민경제의 구조적 불안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위험 또한 포함하고 있다.
출처: 한국은행, 경제금융용어 700선
2021년 11월 15일 경제기사에 따르면, 연말 물가 역대급 상승 예고로 인플레 공포가 다가온다는 내용이 검색된다. NEWSIS 기사에 따르면, 현재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지난달 수입물가가 13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9월 생산자물가도 10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한다. 수입물가와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전가되는 것으로 나타나 인플레이션 공포가 커지고 있으며, 여기에 미국과 중국 역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어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뭐 하나 의존없이 살 수 없는 지금 내 신세같이 우리나라도 대외의존도가 높다고 나오는 데, 결국 우리나라는 미국과 중국의 인플레이션이 그들만의 문제가 아닌 그들과의 거래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나라로, 즉 대외의존도가 높은 나라로서 이 둘의 인플레션 우려가 곧 우리나라의 인플레이션 우려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최근 주가도 보면, 미국증시가 오르면 우리는 내려가고, 미국 증시가 내려가면 우리는 급락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데다가, 헝다 사태도 우리나라 사태인 것 마냥 반응하며 급락했었다. 대외의존도가 높다는 게 이런 뜻인가 싶다. 내 어린 시절부터 미국이 감기에 걸리면 우리나라는 독감이라고 했는데, 오늘 묘하게 그 말들이 사뭇 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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